정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차질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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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과 관련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오는 10일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식약처가 결정할 것"이라며 "중대본에서는 식약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백신 접종을 수정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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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과 관련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폴란드·노르웨이 등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정부 또한 백신 접종 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오는 10일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식약처가 결정할 것"이라며 "중대본에서는 식약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백신 접종을 수정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65세 이상에 대해선 충분한 임상을 안 했기 때문에 효과가 확인이 안 됐다"며 "다른 나라에서 추가적으로 임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또 판단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에서 모든 정보를 입수하고 참고하고 판단해 결정하기 때문에 식약처의 판단을 존중하고 거기에 따르면 별 무리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백신 고령층에 대한 효과 입증 자료가 늦게 나오면 고령층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느냐'는 강 의원 질의에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제한이 있다면 다른 백신을 어르신들께 접종하면 된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국은 국내 허가 상황을 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해서는 고령층에 대해 임상시험 대상자가 충분치 않아서 효과를 확인하는 데 제한이 된다는 정도의 입장"이라며 "허가내용과 임상시험 결과, 이런 내용들을 봐야될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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