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간첩선 있다" 112 신고..알고보니 빈 바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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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 떠 있는 빈 바지선을 간첩선으로 오인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강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강에 떠내려온 빈 바지선을 성산대교 남단 인근에 묶어뒀는데, 이를 간첩선으로 오인한 한 시민이 112 신고를 했다고 한다.
한강사업소 관계자는 "다른 배들의 통행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빈 바지선을 묶어뒀었다"며 "이를 간첩선으로 오인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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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소 측이 발견, 근처에 묶어둬
지난 3일, 바지선 주인이 찾아갔다고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 한강에 떠 있는 빈 바지선을 간첩선으로 오인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강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강에 떠내려온 빈 바지선을 성산대교 남단 인근에 묶어뒀는데, 이를 간첩선으로 오인한 한 시민이 112 신고를 했다고 한다.
한강사업소 관계자는 "다른 배들의 통행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빈 바지선을 묶어뒀었다"며 "이를 간첩선으로 오인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지선은 당시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과 이로 인한 강한 물결의 영향을 받아 먼 상류로 떠밀려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바지선 주인인 한강 하류 행주어촌계 소속 어부 A씨는 지난 3일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예인선으로 바지선을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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