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신중히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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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번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나오는대로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접종계획과 관련해 이번 주에 식약처가 최종 허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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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번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나오는대로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접종계획과 관련해 이번 주에 식약처가 최종 허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계획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만 18세 이상 허가를 권고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 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달았다.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참여자 중 고령자 숫자가 적어 효능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 청장은 "지난번 중앙약심의 결과에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효과에 대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된다는 그런 권고가 나왔다"며 "이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도 쉽사리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단 안전성의 측면에 있어서는 고령자와 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특별히 다른 양상이 보이지는 않는다"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효과성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만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을 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연구에 비해서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거기에서 발생한 숫자로 통계적인 유의성을 가진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숫자가 되진 못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를 전체 연구 결과 속에서 같이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고, 만 65세 이상 집단의 통계적 유의성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아마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자 접종 여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 백신 공급 상황 등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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