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박범계 만나 "기대 접었다"..박범계 "7월 인사 지켜봐 달라"

이현영 기자 2021. 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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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예방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당적을 가진 사람은 장관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쏘아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첫 마디부터 "법원 판사를 거친 박 의원이 검찰의 다른 문화나 풍토를 바꾸는데 법원 출신으로서 많은 도움을 줄 줄 알았는데 그런 기대는 접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와 박 장관은 모두 판사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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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예방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당적을 가진 사람은 장관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쏘아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첫 마디부터 "법원 판사를 거친 박 의원이 검찰의 다른 문화나 풍토를 바꾸는데 법원 출신으로서 많은 도움을 줄 줄 알았는데 그런 기대는 접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를 거론하며 "검찰총장 패싱 얘기가 나오던데 우리가 기대했던 검찰과 협의하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법무부는 정말 중요하고 검찰 인사와 감사를 하는 곳이니 헌법 정신에 맞는 법무·검찰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주 원내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먼저 거론하며 "주 원내대표가 평소 제게 입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많이 줬는데, 그래서 입각하게 된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주 원내대표가 격려와 당부 말씀을 해줬다"며 "오늘 따끔한 말씀 유념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자세를 낮추었습니다.

하지만, '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번 인사가 아주 소폭이라 7월 인사 때 염려한 것을 포함해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와 박 장관은 모두 판사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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