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도 車보험 손해율↓..올해 보험료 인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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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지난달 폭설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손해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란 보험사들이 고객한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이런 점에서 손해율이 늘어나면 보험사들이 고객 보험료를 올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보니 손해율 추이는 자동차 보험료와 밀접한 관계라고 이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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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1월 교통량 감소 영향
2년간 보험료 3차례 인상..인상 여부 관심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지난달 폭설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손해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란 보험사들이 고객한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많다면 보험사 손해율도 높아지게 되는 셈이다. 손해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약 100억원씩 손실이 늘어난다. 이런 점에서 손해율이 늘어나면 보험사들이 고객 보험료를 올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보니 손해율 추이는 자동차 보험료와 밀접한 관계라고 이해가 가능하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는 날씨가 꼽힌다. 홍수나 폭설이 내리면 일반적인 상황과는 달리 많게는 수십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한 순간에 고장이 나다보니 손해율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 초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인해 업계에서는 보험 손해율 증가로 보험료 인상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손해율이 오히려 낮아진 결과가 나왔다.
실제 삼성화재(000810)와 현대해상(001450) 등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지난 1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9~8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보다 2~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3~10%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동차 통행량이 줄어들면서 폭설에도 불구하고 보험 손해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점에서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 여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줄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일방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험사들은 최근 2년 사이 세 차례나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어 추가적인 인상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손해보험사들은 여전히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과잉 진료부터 나이롱 환자와 같은 보험 사기 증가로 이들 업체 적자가 지속 상승해온 것은 사실이다. 또 손실액과 손해율은 줄었지만 수리비 등 원가가 상승한 부분을 고려하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자동차 보험 손애액은 약 5000억원 규모로 2019년 대비 약 3분의 1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보험사들이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섣불리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운전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 손해율 : 보험료 수입 대비 지출한 보험금 비율
- 손해율 늘면 보험료 인상 이어져…홍수·폭설 시 손해율↑
- 지난달 초 폭설로 손해율 증가 우려…실제로는 줄어
손해율이 안정화된 배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1월 교통량 감소
-최근 2년간 보험료 3차례 인상…평균 보험료↑
보험료 인하도 기대할 수 있을까?
- 보험사 손해율 악화에 보험료 잇따라 인상
- 올해 보험료 인상 여부 관심…손해율 감소 변수
- 지난해 손해액 약 5000억…1년 새 3분의 1로 줄어
-손보협회 “경미사고…장기치료 막기 위한 기준 마련할 것”
-보험개발원, 경상환자 과잉진료비 관련 기준 마련 본격화
손해 보험사 전반적인 실적 흐름 및 주가 전망은?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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