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기술분쟁, 정치화..美 관여할수록 세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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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보기술 기업 이슈를 정치화했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미국 정보기술 기업의 중국 진출을 금지한 게 기술전쟁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이어 "물론 그들은 (중국에) 올 수 있고 우리는 모든 미국 기업에 열려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자유로운 기술과 정보의 흐름을 막는 미국 정부의 규제가 현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점점 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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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분쟁 언급.."중국 영토 일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보기술 기업 이슈를 정치화했다고 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의 영어 채널 CGTN은 이날 방영된 CNN의 추이 대사 인터뷰 전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진행자는 미중 간 기술 냉전(Cold War)이 진행 중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미국 정보기술 기업의 중국 진출을 금지한 게 기술전쟁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이 대사는 "그 모든 회사가 원하는 건 중국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라며 "나는 그들의 목표가 중국과 기술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단지 중국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그들은 (중국에) 올 수 있고 우리는 모든 미국 기업에 열려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자유로운 기술과 정보의 흐름을 막는 미국 정부의 규제가 현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점점 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수년간 특히 지난 몇년간 지속해온 일이다. 기술 발전은 모든 사람, 글로벌 사회에 이익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너무 정치화됐다.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과의 센가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논란을 포함해 인도, 대만, 베트남 등 이웃국가와 벌이고 있는 영토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도를 보라. 당신이 말한 모든 곳이 중국 영토의 일부이거나 중국과 매우 가까이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매우 멀리 있는 곳들"이라며 "사실 세계 어디든 간에 미국이 더 많이 관여할수록 불안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이 추진했던 미국의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혹은 재균형(Revalancing) 정책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어떤 단어로 부르든 간에, 그럴수록 그 지역은 더 불안정해졌다는 게 명백하다"고 밝혔다.
2013년 부임한 그는 8년째 주미 대사를 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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