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해고자' 김진숙 복직 두고 여성정치네트워크 "대통령 답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8일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를 놓고 "촛불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위력성폭력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지금 당장 답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날 '김진숙의 복직 투쟁에 부쳐'라는 논평을 통해 "김진숙은 동지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기 위해 34일간 400km를 뚜벅뚜벅 걸어 청와대 문 앞에서 섰다"라며 "36년 해고자로 유령처럼 취급된 김진숙의 복직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지 답하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8일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를 놓고 "촛불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위력성폭력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지금 당장 답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근무하던 1986년 어용노조의 실태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뿌렸다가 대공분실로 연행돼 고문을 당했고 회사에서 무단결근 등의 이유로 해고돼 아직 복직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날 '김진숙의 복직 투쟁에 부쳐'라는 논평을 통해 "김진숙은 동지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기 위해 34일간 400km를 뚜벅뚜벅 걸어 청와대 문 앞에서 섰다"라며 "36년 해고자로 유령처럼 취급된 김진숙의 복직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지 답하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노동인권변호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 후보 시절 한진중공업의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님의 아픔이 우리 모두의 아픔이 됐다.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다"라고 다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그런데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뒤에 두고 문을 닫았는가"라며 "무엇이 무서워서 암투병으로 바짝 마른 환갑의 김진숙 앞에 수천 명의 경찰로 방패를 치고 홀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민주주의 정권이라면 페미니스트 정권이라면 김용균, 이한빛, 속행은 죽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노동자와 노동자를 경쟁시키며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 정권에서 끌어 모을 영혼도 없는 청년들이 여성들이 죽어 나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즈려 밟힌 촛불이 아니고, 노동자의 투쟁은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 위를 장식하는 면류관이 아니고, 위력성폭력의 피해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아래 깔린 붉은 카펫이 아니다"라며 현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