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현재로선 '쿼드 정상회담' 개최 예정에 없다"

박병진 기자 2021. 2.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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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일본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앞서 전날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온라인으로 첫 쿼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면서 회담의 성사는 인도의 의중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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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산케이 등 전날 일본 언론 보도 부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일본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온라인으로 첫 쿼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면서 회담의 성사는 인도의 의중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토 장관은 "우리나라(일본)로서는 미국·일본·호주·인도를 포함해 다양한 기회에서 더 많은 국가와의 연계를 한층 깊게 할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며 쿼드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결성된 쿼드는 현재까지 2019년 9월 미국 뉴욕과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두 차례 외무장관 회의를 연 적이 있지만 정상회담은 개최된 적이 없다.

정상회담이 결정되면 쿼드의 결속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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