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빌 게이츠" 김범수 통 큰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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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8일 전격적으로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계열사 크루(임직원)에게 브라이언(Brian)이라는 이름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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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8일 전격적으로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 3위의 부자인 김 의장의 용단에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업계에서도 김 의장의 행보를 주목하는 모양새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계열사 크루(임직원)에게 브라이언(Brian)이라는 이름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구체적인 기부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재단을 통한 순차적 기부 가능성이 크다. 우낙 규모가 커 일거에 처분되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김 의장의 재산 규모는 95억 달러(약 10조 6324억원)다. 이에 김 의장이 사회에 환원하는 규모는 최소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업가가 5조원 이상의 기부 계획을 밝힌 사례는 김 의장이 처음이다. 이에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 의장의 행보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기부왕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에 비유하는 말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한국의 빌 게이츠고, 이런게 신흥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선택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쉽지 않은 결정이 정말 대단하다"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상에 기부가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김 의장의 통 큰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김 의장이 지난해만 30억원을 기부하는 등 수년 전부터 사회환원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카카오 내부적으로는 김 의장의 결단에 지지 의사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같은 IT 기업 입장에서 보면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존경스러운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며 "귀감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최근 카카오의 좋은 분위기가 반영된 결정 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엄청난 금액이라 상대적인 박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김 의장이 승계 의혹을 받는 시기에 기부 발표가 나온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하는 두 자녀에게 각각 6만주 264억원씩을 증여해 논란이 됐으나, 승계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기부 결정으로 이같은 논란에서 자유로워 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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