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지역구'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선정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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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중앙당이 민현주 전 국회의원을 선정한데 대해 공모에서 탈락한 신청자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민 전 의원이 마감시한을 넘겨 공모를 신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청장은 민 전 의원에게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중앙당 CCTV를 같이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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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중앙당이 민현주 전 국회의원을 선정한데 대해 공모에서 탈락한 신청자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최근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민현주 전 의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민 전 의원을 비롯해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이성만 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 대표, 한광원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지원해 4파전으로 치러졌다.
민 전의원 선정후 김 전 청장과 한 전 의원 등 2명이 공모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전 의원이 공모 마감시한을 넘긴 후 신청했다는 게 골자다. 이들은 마감일인 지난달 19일 오후 5시까지 중앙당 당사 출입자 명단에 민 전 의원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으로 중앙당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당은 민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오후 2시2분에 공모에 신청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발급해 줘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지만 지역구 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민 전 의원의 ‘접수증’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자신을 국민의힘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소개한 A씨는 민 전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일자 지난 4일 지역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에 민 전 의원의 접수증을 올렸다.
접수증에는 민 전 의원이 직접 중앙당 공모에 신청한 날짜(1월19)와 신청시간(오후 2시2분)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이 접수증은 다른 신청자 접수증에 없는 ‘신청시간’이 표시돼 있어 일부 주민들로부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민 전 의원이 마감시한을 넘겨 공모를 신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청장은 민 전 의원에게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중앙당 CCTV를 같이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청장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중앙당 CCTV 확인이 필요하다”며 “CCTV를 확인하면 민 전 의원이 마감시한 전에 공모에 신청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의원과 중앙당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민 전 의원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면 언제라도 CCTV를 확인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며 조철희 중앙당 조직국장도 “본인들이 방문하면 언제라도 확인시켜줄 수 있다”고 답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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