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3차 대유행 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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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30일 기준 남양주시 확진자 979명 중 59%에 달하는 576명이 3차 대유행 시기에 확진됐으며, 이 중 42%인 241명이 친족간 감염으로 나타나 겨울철 가족간 전파 증가가 뚜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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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효율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2월 몽골 국적의 외국인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약 1년이 경과한 지난달 30일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유형을 분석해 지난 5일 자체 보고회를 가졌다.
시가 분석한 결과 1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3월에는 신천지발 감염 확산이 주된 지역 내 확진자 발생 원인이었으며, 2차 대유행이 온 지난해 8월에는 역시 광화문 집회와 종교시설 집단감염 등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대유행으로 분류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동시다발적인 전파와 감염이 이어지면서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 1월 30일 기준 남양주시 확진자 979명 중 59%에 달하는 576명이 3차 대유행 시기에 확진됐으며, 이 중 42%인 241명이 친족간 감염으로 나타나 겨울철 가족간 전파 증가가 뚜렸했다.
특히 관내 16개 읍·면·동별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치는 대체로 비슷했으나, 친족 또는 직장 내 확진자 접촉 등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과 요양원, 어린이집 등 시설 내 집단감염은 주로 신도시 등 도심 주변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추가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감염 전파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외활동 시 가족의 안전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시설 운영 및 이용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까이’를 실천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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