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산가족 문제 최우선..코로나 진정되면 상봉추진 의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관련 단체장들과 소통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북5도위원회·통일경모회·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계획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통일부는 국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 580명에게 홍삼(100세 이상)과 한우·과일(110세 이상) 등 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관련 단체장들과 소통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북5도위원회·통일경모회·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계획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남북이 마음만 먹는다면 전국 13개 장소에서 화상상봉할 준비가 됐다"며 "남북 간 화상상봉으로 먼저 시작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꽤 규모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18년 6월 이후 멈춰있는 남북 적십자회담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며 "기존 합의사항뿐만 아니라 면회소를 통한 상시 상봉, 개별관광 형식의 고향방문 등 새로운 형식의 이산가족 교류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무조건 최우선이 돼야 할 인륜의 영역"이라면서 "올해 남북관계 의제의 맨 첫머리에 이산가족 상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일 비대면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이산가족 신청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는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 간접체험과 이 장관의 격려사 등이 담겨있다.
이와 별개로 설날 당일인 오는 12일 망배단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경모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통일부는 국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 580명에게 홍삼(100세 이상)과 한우·과일(110세 이상) 등 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ykbae@yna.co.kr
- ☞ 이모 집 맡긴 열살 여아 욕조 빠져 숨져…"온몸에 멍"
- ☞ 마을까지 내려온 백두산 호랑이…개 덮치는 현장 포착
- ☞ 여자 프로배구 선수,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 김재섭 "조민 인턴 병원 근처에 살아…너무 두렵다"
- ☞ 군복무 중 女중대장 상습모욕한 20대 전역후 재판서…
- ☞ 여자화장실 따라가 '묻지마' 벽돌 폭행…살인미수 인정
- ☞ "아이 방치하고 고기 구운 교사들…그 곳은 지옥이었다"
- ☞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할 것"…5조 이상 추산
- ☞ '단 3분의 기다림' 심장이식 기다리던 소방관 살렸다
- ☞ 폭 겨우 170㎝ 집이 14억…택배기사도 지나칠 집인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