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中·美 화성탐사선 "목적지에 곧 도착합니다"

한고은 기자 2021. 2. 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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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의 '아말'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구를 출발한 탐사선들이 조만간 화성에 도착한다.

'인류가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란 질문을 품고 날아간 탐사선들이 어떤 답을 얻게될 지 주목된다.

8일 아랍에미리트 우주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일 발사된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을 의미)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쯤 화성 궤도에 도착한다.

퍼시비어런스는 흙과 암석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화성 샘플 귀환' 임무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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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의 비행 경로. /자료=아랍에미리트 우주청


아랍에미리트의 '아말'을 시작으로 지난해 지구를 출발한 탐사선들이 조만간 화성에 도착한다. '인류가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란 질문을 품고 날아간 탐사선들이 어떤 답을 얻게될 지 주목된다.

8일 아랍에미리트 우주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일 발사된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을 의미)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쯤 화성 궤도에 도착한다. 뒤이어 중국의 '톈안1호'도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오는 18일에는 미국이 쏘아올린 '퍼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에 도착하는 세 탐사선의 임무와 탐사 방식은 각자 다르다.

아말은 화성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화성 주변을 돌면서 기후정보와 화성 표면을 관측한다. UAE 우주청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탐사선의 상태가 아주 좋다"며 결과를 낙관했다. 아말이 정상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하면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구소련, 유럽우주국(ESA), 인도에 이어 화성에 도달하는 다섯번째 국가가 된다.
중국 톈원 1호도 하루 차이 도착…미국 퍼시비어런스는 흙 샘플 갖고 귀환

중국국가항천국은 지난 5일 톈안 1호가 화성으로부터 220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화성의 흑백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중국국가항천국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1호'(중국어로 '천국에 대한 질문'을 의미)도 아말과 하루 정도 시차를 두고 화성 궤도로 진입한다. 톈원1호는 궤도선과 화성 표면을 탐사할 로버(이동 탐사 로봇)와 화성에 내릴 착륙선을 모두 싣고 있다.

톈원1호는 궤도에 안착한 후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화성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톈원1호는 화성 전반을 광범위하게 조사한다. 물과 얼음지질구조와 토양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중국국가항천국은 지난 5일 톈안1호가 화성에서 약 220만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화성의 흑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이 보낸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영어로 '인내'를 의미)는 오는 18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집중한다.

퍼시비어런스는 시속 1만9500km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후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다. 예제로 분화구는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곳이다. 화성에서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로 꼽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언스. /자료=NASA


퍼시비어런스는 흙과 암석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화성 샘플 귀환' 임무도 수행한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31년 지구에서 화성 지표면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퍼시비어런스에는 1.8kg의 작은 로봇 헬리콥터인 '인저뉴이티'(ingenuity)가 실려 있다. 차량형으로 개발된 기존 로버와 달리 비행방식으로 이동한다. 절벽 등을 관찰하기 어려운 기존 로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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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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