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임명 도울 땐 언제고'..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정체성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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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2017년 당시 40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며 친여 행보를 보였다"라며 "2021년 현재 3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야권이라고 한다.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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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오세훈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단연코 안철수 후보"라며 "이제와서 안철수 후보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와 재판의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당시 40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며 친여 행보를 보였다"라며 "2021년 현재 3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야권이라고 한다.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정치는 결과책임"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이후 흔들리는 법원, 무너져 내리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보며 책임감을 바탕으로 반성의 소회라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라며 "김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30표 정도를 몰아주면서 통과가 됐다"라며 "(안 후보가) 이런 상황을 가져와서,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니까 참 모순적인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는 안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 승리자와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경쟁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양강'으로 불리는 나경원·오세훈 후보가 잠재적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보수야권 단일후보로의 정체성'을 문제삼은 것이다. 실제 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이후 '호남의 사위'로 불리는 등 범진보 세력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2017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의 경우 안 후보의 국민의당이 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121석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인준을 위해서는 원내 40석을 확보하고 있던 국민의당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결국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안 후보는 임명동의안 처리 후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신 결과"라며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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