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과 붙으면?..국민의힘 후보 지고 안철수 이긴다

변휘 기자 2021. 2. 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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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의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 후보가 나설 경우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후보는 모두 오차범위 안팎 뒤지는 것으로 8일 조사됐다.

여야 전체 후보 대상의 적합도 조사에선 △박영선(22.1%) △안철수(20.2%) △나경원(11.4%) △오세훈(9.8%) △우상호(5.5%) △금태섭(3.4%) △조은희(1.2%) △오신환(0.7%) 후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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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영선·안철수·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금태섭·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의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 후보가 나설 경우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후보는 모두 오차범위 안팎 뒤지는 것으로 8일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보수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서울시민 성인 807명을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오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2.3% 대 39.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6%p) 내 우세했다. 또 나 후보와의 양자대결은 43.1% 대 36.1%로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반면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37.7% 대 46.6%로 오차범위 이상 약세였다. 여야 양자대결을 가정하면, 보수야권 단일후보 중 안 후보만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온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단일화에 실패해 여당, 국민의힘, 안 대표 등 제3지대 '3자구도' 대결이 이뤄질 경우 보수야권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았다. 박영선-안철수-나경원 후보 대결에선 34.1%-30.6%-18.5% 순이었다. 또 박영선-안철수-오세훈 대결에선 33.4%-30.6%-19.8%였다.

여야 전체 후보 대상의 적합도 조사에선 △박영선(22.1%) △안철수(20.2%) △나경원(11.4%) △오세훈(9.8%) △우상호(5.5%) △금태섭(3.4%) △조은희(1.2%) △오신환(0.7%) 후보 순이었다. '없다'는 20.6%, 모름·무응답은 3.3%였다.

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박 후보가 36.5%로 우상호 후보(11.6%)에 크게 앞섰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는 안 후보가 26.0%로 나경원(14.3%)·오세훈(11.9%)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선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이 54.1%에 달했다.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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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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