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신규 확진·사망 감소..재생산지수 상승·경로 불명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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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중과 감염재생산지수 둘 다 높아져 위험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감염병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한 감염재생산지수는 0.96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주간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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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조사중' 23%, 감염재생산지수 0.96으로 늘어
사망자 50명 발생..80대 이상 70%, 치명률 20.6%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최근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중과 감염재생산지수 둘 다 높아져 위험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특집브리핑'을 열고 최근 1주간 코로나19 전파 위험도를 분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주간 일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354.6명으로 1주 전(424명)보다 69.4명 감소했다.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7.7명으로 2주 연속 늘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200명대로 발생해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이상을 초과하고 있으며 대다수 비수도권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1주간 확진자 2676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963명(36%)으로 가장 많았으며 1주 전(26.9%)보다 증가했다. 집단감염은 681명(25.4%), 병원·요양시설 222명(8.3%), 해외유입 194명(7.2%)으로 나타났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3%로 확인됐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1주 전 20% 이하로 떨어진 19.2%였으나 다시 늘어난 것이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2.5%로 50%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주간 감염병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한 감염재생산지수는 0.96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0.95) 대비 소폭 늘었다. 감염재생산 지수가 1보다 낮으면 감소세, 1보다 높으면 확산세로 본다.
1주간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집단발생 건수는 15건으로 전주(33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축산물업체 등 사업장 5건(33%), 가족·지인모임 4건(27%) 병원·요양시설 2건(13%), 종교시설 2건(13%), 다중이용시설 2건(13%)이었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215명으로 4주 전(382명)보다 167명이다. 사망자 수 역시 4주 전(136명) 대비 꾸준히 줄어 5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치명률은 1주 전과 같은 1.82%다.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35명(70%)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고령자가 45명(90%)이다. 80대 이상 치명률은 20.6%로 나타났다. 사망자들의 추정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시설·병원 25명(50%), 확진자 접촉 6명(12%), 지역 집단발생 6명(12%)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3명(26%)이다. 이들 중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가 49명(98%)이며, 80대 이상 1명은 눈에 띄는 질환은 없으나 현재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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