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희, 3인 가족이 월 60만원으로 살림? '오병이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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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오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오병이어의 기적", "납득이 안 되는 해명" 등 공세에 나섰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로 5000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며 "황 후보자의 투철한 절약정신을 따르면 3인 가족이 월 60만원으로도 살림을 꾸릴 수 있고, 매년 해외여행도 다닐 수 있으며, 자녀를 수업료만 연 4200만원인 외국인 학교에도 보낼 수 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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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지출에 비정상적 경로 있단 추측할 수밖에"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야권이 오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오병이어의 기적", "납득이 안 되는 해명" 등 공세에 나섰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로 5000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며 "황 후보자의 투철한 절약정신을 따르면 3인 가족이 월 60만원으로도 살림을 꾸릴 수 있고, 매년 해외여행도 다닐 수 있으며, 자녀를 수업료만 연 4200만원인 외국인 학교에도 보낼 수 있다"고 비꼬았다.
배 대변인은 "또한 보좌진 10명을 대동한 스페인 출장에서는 9일간 단 577만원의 정치자금만 지출하는 신공을 펼쳤다고 한다"며 "이 정도면 문체부 장관이 아니라 기재부 장관으로 등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황 후보자는 '책임 전가' 스킬도 남달라 자신을 향한 비판은 모두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추미애 전 장관 아들 특혜를 제기한 당직자병의 신상을 공개하고 비난받자 '언론이 먼저 공개한 것'이라며 회피하더니, 본회의 불참을 위해 제출한 거짓 병가는 '경력 짧은 비서진의 착오'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연 황 후보자가 이름에 걸맞은 품위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을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은 황 후보자의 거짓 해명과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희 후보자는 아내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명절에 들어온 고기 등으로 식비 등을 해결한다며 납득이 안 되는 해명을 하고 있다"며 "마치 출판기념회 수익 7000만원으로 자신의 전세대출금을 상환하는 비도덕적 지출을 한 것처럼 황희 후보자가 생계비 지출에 비정상적인 경로가 있다는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희 후보자처럼 생계비 충당에 화수분이 없는 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서민들의 이런 어려움으로 지난해 3분기에 가계부채가 사상 최초로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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