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협력 중단, 현대차 내부 반발 컸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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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애플과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협력이 8일 무산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현대차 내부의 반발이 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 내부에서 애플카 위탁제조업체가 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컸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달 8일 한 매체가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지 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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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자동차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애플과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협력이 8일 무산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현대차 내부의 반발이 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 내부에서 애플카 위탁제조업체가 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컸다고 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초 보도한 매체다.
로이터는 애플과 현대차가 2018년부터 협력을 논의했으나 현대차가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꺼리는 바람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8일 각각 개별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한 매체가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지 1개월 만이다.
케빈 유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거래에 그다지 만족해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그들은 애플의 공급업체나 제조사로만 취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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