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국내 변이주 54건..지역사회 전파 위험 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국내 신규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으로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185명입니다. 현재 8,493명이 격리 중에 있으시고 이 중에 188명은 위중증 환자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세 분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가 1,474명으로 치명률은 1.82%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자료로 일단 가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지난 1주 간에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에 일일 평균 354명으로 직전 한 주보다는 69.4명, 16.4%가 감소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일일평균 27.7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역별 환자 발생 현황을 보시면 수도권은 여전히 200명 이상을 초과해서 지속 발생하고 있고 대다수의 비수도권의 권역은 감소세로 모두 전환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감염경로를 보시면 선행 확진자 접촉자가 36% 정도로 963명이 보고되었고 지역사회 집단발생이 25.4% 그리고 병원 및 요양시설이 222명으로 8.3%였습니다. 지난주에 해외유입 사례는 194명으로 전체의 7.2%였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616명으로 23%였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 확진자 접촉자의 비율이 26.9%에서 36%로 증가하였고 지역사회 집단 발생 사례가 감소하였습니다.
신규 집단 발생 관련해서는 총 15건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사업장이 5건으로 많았고 주로 인테리어업, 유통업체업 또 축산물 관련 업체 또 자동차, 무역회사 등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가족, 지인 모임 그리고 병원, 요양시설 관련된 것과 종교시설도 2건, 다중이용시설도 2건 보고가 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여전히 전주하고 동일하게 1.82%입니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관리 중에 있는 위중증 사례 중 80대 이상 어르신이 43명입니다.
지난주에 사망자는 총 50명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 60대 이상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80대 이상 어르신이 35명으로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 경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시설 병원 관련이 25명으로 50%를 차지하여 가장은 많은 감염경로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1명 빼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셨습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확인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보고드린 이후에 2월 3일 이후에 총 77건에 대한 분석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국내 감염 사례인 65건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12건 중에는 3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이 되었으며 모두 검역단계에서 확진이 된 사례입니다. 3건 모두 영국 변이를 보여주었고 모두 내국인이었습니다.
확진자 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다만 동일 항공기의 근접좌석의 탑승객 좌석 중에 2명이 확진이 되어 변이주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4건이며 이 중에는 영국 변이가 40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가 5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유행 기준 이하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요인과 당부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설연휴와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에 따른 확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동안에 가족, 지인 간의 접촉 그리고 지역간의 이동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비수도권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시간이 22시로 연장되어서 이용 인원이나 시간이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과 사업장 그리고 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의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와 연휴 기간의 여행, 이동자제 등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종교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육가공업체 등과 같이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의 사업장과 유행 지역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지속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해 주시고 설연휴 귀성 그리고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당국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인된 국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도 해외 유입과 관련돼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가 54건으로 증가하여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런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지역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내국인까지 확대 적용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임시생활시설에서 PCR검사를 확인하고 음성인 경우에 자가격리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유전자에 대한 변이 분석도 확대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격리 면제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 5일 내지 7일 사이에 PCR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서 격리 면제자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 중에 가족의 전파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드시 해외에서 입국하신 분들은 자가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거듭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설연휴에 따른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계속 요청드린 것처럼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은 자제해 주시고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하는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그리고 머무르는 시간은 가능하면 짧게, 손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증상이 있으시면 가족, 친지는 방문하지 않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콜센터 24시간 대국민 상담 안내와 비상진료 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고 강화된 특별입국 절차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준비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백신 수송, 보관 전 과정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국내외에서 공급되는 백신의 안전한 유통과 보관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유통, 보관을 위해서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와 공동으로 관계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시행했습니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와 공동으로 백신 보관 및 수송관리 지침을 제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내일부터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예방접종 시 발생 가능한 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예방접종 지침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월 8일부터는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련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번 교육은 교육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고 플랫폼별 다양한 특성에 대한 이해와 실무적 활용을 위한 것으로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교육의무 대상자는 접종 시행 전까지 예방접종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접종 시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또 오프라인 실습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 참여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정우진 / 20대]
코로나 백신은 다른 질병의 백신 개발 기간보다 훨씬 짧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위험성이나 아니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저항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저항감과 코로나19 중에서는 어떤게 더 위험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기간이 다른 백신에 비해서 짧았던 것은 맞습니다. 다른 백신이 보통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서 코로나19의 경우에는 개발이 시작되고 지금 접종하는 데까지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만 저는 이 기간의 차이가 다른 오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중간에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거죠.
우리가 보통 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될 때 1상, 2상, 3상의 각 단계를 진행할 때 사실 그 사이에 소요되는 행정적인 시간이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연구비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큽니다. 아주 많은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해야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코로나19의 경우에는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아주 많은 연구비 그리고 행정적인 검토, 준비가 같이 병행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1상 또는 2상에서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상으로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준비가 같이 가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기간을 많이 단축했었다.
그래서 실제로 포함되어 있었던 피험자의 숫자, 진행되는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의 형태로 접종되는 게 3상이 중간 결과를 갖고 진행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팬데믹이라는 건 저희가 과거에도 경험했던 적이 있고 어느 정도의 연구 결과가 있으며 또는 어느 정도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확인되면 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한 전문가들 또는 규제당국의 어느 정도의 시간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요.
두 번째는 그럼 완전한 형태의 안전성, 유효성이 확인되는 시기는 언제인가일 텐데요. 사실 아주 완벽한 의미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확인되는 시기라는 건 존재할 수가 없죠. 저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신들을 예를 들어서 본다고 하더라도 대상포진 백신이 20년 넘게 써왔던 백신이 아니죠. 또 폐구균 백신의 성인의 사용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2010년 초반 대, 2012년 정도가 성인에게 허가가 됐던 것이니까요. 결국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시점까지의 정보를 가지고 지금 현재의 상황, 각 사람의 상태를 바탕으로 어떤 게 득실이 큰가를 결정하는 것만 가능하다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초기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런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효과의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지금의 상황을 보면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수집되어 있는 정보를 보면 접종하는 것이 득이 훨씬 더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접종이 허용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일 거고요.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득실을 따졌을 때 훨씬 더 득이 더 많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런 심리적인 불안감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것보다는 코로나19가 갖고 있는 위험성 또 백신이 점차 확보해 가고 있는 정보와 자료 이걸 바탕으로 저는 접종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라고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정지훈 / 20대]
안녕하세요. 국민소통단 정지훈입니다. 제 나이는 29살이고 직업은 치료 방사선사입니다. 제가 이렇게 질문하게 된 이유는 백신 보관에는 특별한 온도관리가 필요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었다고 알고 있어서 많이 걱정입니다. 이번 백신은 어떻게 관리 감독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작년에 인플루엔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많은 부분을 폐기했고 또 국민들께서 접종을 기피하시는 그런 문제점들이 발견이 되었고 그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이번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유통과 수송 그리고 보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제가 브리핑 때도 말씀드린 것처럼 백신 유통에 대해서는 현재 백신이 종류별로 보관되는 온도와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좀 더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백신별 냉동 백신은 냉동 백신대로 또 냉장이 필요한 냉장 백신은 두 가지 그런 유형에 따른 백신의 유통, 보관 지침을 마련해서 식약처와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전문유통업체가 계약이 돼서 이 전문유통업체가 통합관제센터를 만들어서 저희가 백신을 운송할 때는 거기에 이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그런 온도 관리, 온도 추적 그리고 위치 추적할 수 있는 그런 관제 시스템을 구축을 해서 실시간으로 관리를 하도록 그렇게 계획하고 있고 이미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백신이 안전하게 수송이 되기 위해서 국방부에서 백신에 대한 수송지원본부를 특별히 마련을 해서 국방부, 경찰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서 안전하게 백신이 온도도 유지되고 위치 관리도 잘되고 또 어떤 돌발 상황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그렇게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협박 당한 김준수 "불법·범법 행위 없었다"
- "가상계좌라 안 걸려"…70억원대 홀덤 도박장 적발
- '김가네' 2세 김정현 대표, 성폭력 혐의 부친 해고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는 '사이트 홍보' 자작극…게시자 검거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현실화되나…자동차·배터리 '긴장'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추락해 숨져
- 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 마약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40대 조폭 구속기소
- 대전 아파트 공사 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 춘천 아파트서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