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미국의 기술통제, 세계 불안정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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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의 기술 통제로 세계가 불안정해졌다고 주장했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중국대사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술 통제가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이 대사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은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의 중국 내 기업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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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의 기술 통제로 세계가 불안정해졌다고 주장했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중국대사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술 통제가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미국의 모든 회사에 개방돼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에 기술과 정보가 ‘정치화’된 것이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이 대사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은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의 중국 내 기업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추이 대사는 인터뷰에서 ‘미국 이외에도 인도, 일본, 베트남, 호주 등 다수의 나라가 중국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에 대해 점점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다자적인 기관들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문제를 일으키는 실질적인 원인 제공자라고 주장했다.
추이 대사는 미국이 긴장을 강화했지만, 중국은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서 세계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특히 최근 수년간 한 일은 중국 대중을 대단히 적대적으로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쌍방(중국과 미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트랙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두 나라 사이에는 대단한 잠재적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부임한 추이 대사는 8년 가까이 주미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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