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 아내가 조민 합격에 관여? 비열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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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 합격을 두고 특례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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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약사, 의사 뽑는 데 관여 못 해"
"조민, 진심으로 축하.. 멘탈에 경의 표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 합격을 두고 특례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조씨의 인턴 합격과 관련해 정 의원의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 조씨가 합격한 게 특혜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 부인은 2005년부터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지금은 진료지원부서장으로 근무 중이다.
정 의원은 이어 "며칠 조국 딸과 정청래를 묶은 기사를 보며 웃펐다(웃기고 슬펐다)"면서 "아내는 현재 해당 병원의 약사부장으로 신입 약사를 뽑는 일에 관여한다. 그러나 의사는 의사들이 알아서 뽑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사가 의사 뽑는 데 관여할 수 없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상식"이라며 "의혹을 유도하는 기사를 뽑아내는 건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을 향해 "이러니 기레기(쓰레기 기자) 소리 듣는 것"이라며 "기레기 언론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하다"고 성토했다.
정 의원은 조민씨를 향해 "그래도 이를 악물고 의사 시험에 합격하고 인턴까지 합격한 조민양 멘탈에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만간 병원에 가서 조민에게 응원하고 오겠다. 인턴 생활 열심히 하고 좋은 의사가 돼 달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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