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외교 어쩌나..코로나19에 서울시 국제협력관 없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국제교류와 의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조정실 내 국제협력관을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의 도시외교는 국제교류과라는 과 단위 업무로 했었다.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강조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지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두 부서(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를 가진 국제협력관이라는 국 단위 업무로 확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국제교류와 의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조정실 내 국제협력관을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도시외교 업무가 자체가 어려워져 역할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현재 정책기획관이 겸임하고 있는 국제협력관을 오는 7월부터 없애고 관련 조직은 같은 기조실 내 재정기획관이 담당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조직 정비"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도시외교는 국제교류과라는 과 단위 업무로 했었다.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강조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지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두 부서(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를 가진 국제협력관이라는 국 단위 업무로 확대됐다.
현재 국제교류담당관 산하 국제정책팀·미주구주팀·아시아팀·중국팀이, 해외도시협력담당관 산하 해외 사업팀·해외협력팀·국제기구팀 등이 있다. 이들은 해외 여러도시들과의 관계증진을 통해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71개의 친선·우호 도시가 있다. 브라질 상파울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또 교통, 환경, 상수도, 전자정부 등 도시운영 경험을 해외 개도국 도시와 공유하고 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는 대중교통 체계 선진화를 위한 기술자문과 세무정보시스템을 전파했고, 인도네시아 반둥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같은 서울시의 다양한 도시외교 활동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로 외교 사업 추진방식 방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대외 활동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 주요인사들의 서울시 방문도 힘들어 이들에 대한 의전 업무와 교류협력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국제협력관 부활 여부는 미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지속이 가장 큰 변수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대면 도시외교가 다시 가능해져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관건이다. 새 서울시장 당선자의 국제교류업무에 대한 의지도 중요하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협력관은 현재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직제가 아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진정세와 선거 이후 새 시장의 정책에 따라 국제협력관이 다시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는 자기 때문에 이란에 억류됐는데…그 사이 불륜 즐긴 남편 - 머니투데이
- "황하나가 마약 주사 놔줬다"…숨진 남편, 육성파일 속 진실 - 머니투데이
- 아내가 외출만 하면 10대 친딸 성폭행한 50대 아버지…징역 12년 - 머니투데이
- '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논란…"일진 출신, 아직 네가 무섭다" - 머니투데이
- 브루클린 베컴, 약혼녀와 상의 탈의 백허그…"과감한 금수저 커플"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잠 쫓으려 에너지음료 벌컥벌컥…'이 암' 부른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전현무 생일 앞두고 찾아간 여인…수라상·맞춤 케이크 '깜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