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것이 마트 노동자 소중한 허리 지켜주는 '플렉스 리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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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노동자들이 무거운 상자 등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돕는 기구가 상용화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업기계 제조업체 '삼인이엔지'와 공동으로 진공 흡착식 전동 카트 유형의 '플렉스 리프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 등에서 쓰이던 삼인이엔지의 플렉스 리프트 기술에 기초해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유형으로 맞춤형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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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노동자들이 무거운 상자 등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돕는 기구가 상용화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업기계 제조업체 ‘삼인이엔지’와 공동으로 진공 흡착식 전동 카트 유형의 ‘플렉스 리프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플렉스 리프트는 쌀 포대나 물품 상자 등 무거운 물건을 진공 흡착 기술로 진공청소기와 비슷하게 생긴 스프링관에 붙여 이동식 카트에 담은 뒤 옮길 수 있는 보조기구다. 가로 70㎝, 세로 1m 정도의 크기로 물류센터나 마트 내부 등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대 1.5m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고, 들 수 있는 물품의 최대 무게는 40㎏이다.
앞서 무거운 물건을 몸으로 옮겨야 하는 마트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2019년 6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51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노동자가 3586명(69.3%)에 이르렀고, 4037명(85.3%)이 상품 진열 작업 등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 등에서 쓰이던 삼인이엔지의 플렉스 리프트 기술에 기초해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유형으로 맞춤형 개발에 나섰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쪽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져 설치와 애프터서비스가 편리하다”며 “배터리도 내장돼 전기와 압축공기를 연결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추락방지 안전기술이 적용돼 부상과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대당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이 문제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마트와 풀무원 등 7~8개 업체에서 구입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아직은 정부 지원 계획이 없어 회사 쪽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지원책 마련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삼인이엔지 전동 카트형 ‘플렉스 리프트’ 적재 시연 영상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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