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종합병원장, 백신접종 논의.."의료인력 지원 절실"(종합)

윤슬기 2021. 2.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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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일 15개 종합병원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재난의료협의체 자문회의'를 열고 "1000만 시민의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접종 의료인력이 적시에 배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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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예방접종 재난의료협의체 자문회의
[서울=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재난의료협의체 자문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8일 15개 종합병원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재난의료협의체 자문회의'를 열고 "1000만 시민의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접종 의료인력이 적시에 배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1일에도 백신예방접종 전 과정 협력을 위한 '민관협력 지역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우리는 소중했던 많은 것들을 뒤로한 채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며 "백신접종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이자 올해 최대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시가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 이른바 3T 방역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3T 방역시스템은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1000만 시민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은 시민의 보건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고 전례가 없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다양한 우려와 불안감도 존재해 면밀하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15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병원장들에게 서울시의 접종계획을 공유하고 백신접종센터 위탁운영과 접종인력 확보 등의 현장지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접종의료 인력이 적시에 배치되려면 상급대학병원을 비롯한 민간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15개 민간병원이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말부터 의료진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16만명을 시작으로 11월 이전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의 70%이상, 약 608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자치구별 최소 1개소씩, 총 30곳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을 계획 중이다.

시는 접종 이후에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가동하고 시민편의를 위한 전담콜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의료방역 최일선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준 일선 병원, 의료진 덕분에 무수한 고비를 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코로나 백신접종이라는 새로운 여정에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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