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대책 "도움될 것" 41.7%, "도움 안될 것" 53.1%

박홍두 기자 2021. 2.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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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리얼미터


국민의 절반 이상은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은 41%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YTN 의뢰로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2·4 부동산 공급 대책이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3.1%(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 27.3%·별로 도움되지 않을 것 25.8%)로 나타났다.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은 41.7%(매우 도움될 것 20.8%·어느 정도 도움될 것 20.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지역별로 보면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6.4%로 ‘도움될 것’이라는 의견(39.0%)보다 높게 나왔다.

인천·경기(50.9%), 부산·울산·경남(54.7%), 대전·세종·충청(52.4%)에서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광주·전라에서는 ‘도움 될 것’(46.1%) 의견과 ‘도움 되지 않을 것’(47.2%) 의견이 엇갈렸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2.7%에 달했다. 40대에서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6.0%로 절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층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3%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6%는 ‘도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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