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변이 3명 추가..아프리카 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구무서 2021. 2.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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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주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됐다.

당국은 해외유입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자 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 의무화를 적용하는 등 검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대본이 지난 3일 이후 일중리간 국내 65명, 해외유입 12명 등 총 77명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3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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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54명으로 증가
아프리카발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PCR 검사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7명이 더 늘어 총 34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1.02.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검역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주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됐다.

당국은 해외유입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자 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 의무화를 적용하는 등 검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인 상황을 공개했다.

방대본이 지난 3일 이후 일중리간 국내 65명, 해외유입 12명 등 총 77명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3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3명 모두 내국인이며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가 있었다. 변이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국가는 헝가리 1명, 폴란드 1명, 가나 1명 등이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며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 탑승객 조사 중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변이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 변이 4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9명, 브라질 변이 5명 등이다.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 시켜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춘 종합판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증가, 국내 감염 환자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 향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15일부터 격리면제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 5∼7일 사이 PCR 검사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22일부터 내국인을 포함해 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에게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입국 후 임시생활시설에서도 PCR 검사를 실시해 검역을 강화하고 유전자 변이 분석도 진행한다..

정 본부장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입국한 자가격리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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