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물담배 가게서 36명 몰래 모여..벌금만 4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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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부 웨스트미들랜드주(州) 버밍엄에서는 주말 밤 시간 동안 문을 잠근 채 시샤(Shisha·물담배) 바에서 모임을 한 36명에 약 3만 파운드(4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버밍엄 경찰은 "6일 밤 한 골목의 시샤 바에서 36명이 모여 카드게임을 하고 축구 중계를 시청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전원에 각각 8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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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중부 웨스트미들랜드주(州) 버밍엄에서는 주말 밤 시간 동안 문을 잠근 채 시샤(Shisha·물담배) 바에서 모임을 한 36명에 약 3만 파운드(4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버밍엄 경찰은 "6일 밤 한 골목의 시샤 바에서 36명이 모여 카드게임을 하고 축구 중계를 시청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전원에 각각 8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며 공공장소에서 1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상태다.
경찰은 "모여있는 인원이 너무 많아 지원을 요청해야 했을 정도"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안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불법 모임으로 경찰에 신고된 것만 74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미용실, 당구장 등에서도 방역을 위반한 각종 모임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면서 "슬프게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가 수천명의 목숨을 잃었고, 매일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염병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의도적인 위반 행위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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