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사고일까? NHK·CNN 中 우한 코로나19 방송 중 송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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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해외 방송인 NHK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를 처음 알린 중국 의사 고 리원량(李文亮)의 사망 1주기 관련 보도 중 중국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코로나19 최초 확산 1년을 맞아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우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하던 CNN방송도 중국 송출이 중단되는 방송 사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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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코로나로 가족 잃은 우한 남성 소식 전하다 중단
일본 NHK해외 방송인 NHK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를 처음 알린 중국 의사 고 리원량(李文亮)의 사망 1주기 관련 보도 중 중국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코로나19 최초 확산 1년을 맞아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우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하던 CNN방송도 중국 송출이 중단되는 방송 사고를 겪었다.
7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NHK월드의 리원량 사망 1주기 관련 보도 중 '신호 이상'이라는 표시와 함께 방송이 몇 분 동안 중단됐다. 신문은 "리원량이 원인 불명 폐렴이 유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는 설명 부분에서 방송이 중단됐다"며 "이날 중국 관영 언론은 리원량의 죽음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리원량이 숨진 지 꼭 1년이 되면서 많은 중국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리원량 계정에 모여 그를 추모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해 2월 7일 리원량의 사망은 중국 당국을 향한 대중의 언론 자유 요구 등이 분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대중의 불만 표출 강도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로 강력했다.
중국에서 방송되던 미국 CNN방송도 방송 송출이 갑자기 중단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아사히TV에 따르면 이날 CNN은 우한에서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한 남성에 관한 특집 방송을 내보내던 중 화면이 갑자기 화면 조정 시간처럼 무지개색으로 돌변했다. 아사히는 "우한 특집 방송이 끝나고 다른 뉴스로 넘어가자 화면은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부연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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