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영웅' 리원량 1주기 방송 뉴스, 中서 중단됐다

김나현 기자 2021. 2.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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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지난해 사망한 의사 리원량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려 당국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방송 뉴스가 중단됐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날 저녁 NHK 해외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리원량 관련 보도를 전하는 부분에서 '신호 이상' 표시가 나며 방영이 몇 분 간 중단됐다.

방송이 중단된 부분은 리원량이 사람들에게 원인 모를 폐렴에 대해 경고했다가 당국의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 등을 보도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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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태를 외부에 최초로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34) (웨이보 캡처) 2020.2.7/뉴스1

중국서 지난해 사망한 의사 리원량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려 당국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방송 뉴스가 중단됐다. 중국 매체가 아닌 일본 매체의 현지 방송이었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날 저녁 NHK 해외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리원량 관련 보도를 전하는 부분에서 '신호 이상' 표시가 나며 방영이 몇 분 간 중단됐다. 방송이 중단된 부분은 리원량이 사람들에게 원인 모를 폐렴에 대해 경고했다가 당국의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 등을 보도한 부분이었다.

이날은 1년 전 코로나19를 세상에 알린 의사 리원량의 1주기였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중국 관영언론에서는 리원량의 죽음에 대한 보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통곡의 벽'에서 리원량을 추모하는 수백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우한 시내 한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리원량씨는 2019년 12월 30일 SNS를 통해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으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당국에 징계를 받았다. 이후 여론의 반발로 당국은 징계를 철회하고 리원량씨를 열사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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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itsme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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