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용인형 재난지원금 설 전에 지급"

8일 간부공무원 화상 회의 통해 당부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8일 자택에서 간부 공무원과의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용인형 재난지원금을 가급적 설 전에 지급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핀셋 지원하는 용인형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백 시장은 “수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이번 지원 대상자는 아니지만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적극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또 “설 연휴동안 시민 불편이 없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사전에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은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쓰레기 수거, 급수, 의료, 교통, 재해 등 각 분야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즉각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청과 3개 구청에 매일 43명의 직원이 대기하며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한다.

백 시장은 “공직사회 내 코로나19 발생으로 업무가 마비되고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전 직원에 대한 선제적 사전 검사 등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용인시는 앞서 지난 7일 본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서 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원 20~30%를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또 시청과 3개 구청에서 운영하는 종합민원상담창구를 확대했다.

한편,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택에 설치된 온라인 행정시스템으로 하루 세 차례씩 정기보고를 받고 수시로 연락하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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