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1번 오신환·2번 오세훈·3번 나경원·4번 조은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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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인이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호 추첨을 하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오신환 후보는 "기호 1번의 의미는 두 가지다. 국민의힘 후보로 1등이 돼서 돌풍을 일으켜 반드시 승리하라는 의미가 있겠다. 또 하나는 우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서 정권을 반드시 탈환하고 다수 정당이 돼서 기호 1번을 다시 찾아오라는 의미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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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약속하면서도 '예비경선 1위' 나경원 견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인이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호 추첨을 하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추첨 결과 1번 오신환, 2번 오세훈, 3번 나경원, 4번 조은희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10년 간 서울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삶의 질 지수도 매우 떨어졌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코로나19 와중에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서울시민에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 섰다”며 “4명의 후보가 한 팀이 돼 서울시민에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경선을 해서 당에서 멀어진 국민의 다음을 다시 돌리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국민은 회초리를 들고 싶어 하는데 그 회초리를 같이 들어줄 야권에 대해 신뢰를 아직 못 주고 있다. 경선 과정이 그런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과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무능한 이 정권이 오만하고 위선적인 실체에 대해서 국민이 심판하고 싶은 선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은희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 정권을 심판하고 고통의 수렁에서 눈물을 흘리는 서울시민을 구해야 하는 희망의 선거다”라며 “조은희는 꿩 잡는 매가 되겠다. 서울시 부시장을 거쳐 서울시 행정만 10년이 다. 당원 동지, 시민과 함께 꿩 잡는 매가 되겠다. 박영선을 잡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예비경선에서 1위를 한 나 후보를 향한 견제성 발언도 나왔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1년 간 강성 보수의 황교안·나경원 투톱 체제로 당을 운영한 결과가 지난 총선 결과였다”며 “그 모습을 유권자가 기억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나 후보를 저격했다. 지난 4·15 총선의 패배를 당시 원내대표이던 나 후보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조 후보 역시 여성가산점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 후보가 들으면 불편할 수 있는데, 우리는 기득권이다”며 “가산점 덕분으로 이기면 옹색할 것 같다. 지금이라도 여성가산점 10%를 포기하면 좋겠다”고 불을 지폈다.
이에 나 후보는 “1등 후보라 그런지 견제가 많다”며 “네 사람이 정말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경선이 됐음 한다. 이번 경선이 끝나고도 우리가 좋은 정책은 공유하면서 본선 승리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성 비위로 벌어지는 선거다. 민주당은 후보를 안 낸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어겼다”며 “정의당과도 크게 대조된다. 서울시민들이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히 가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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