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민식 "부산이 '망하느냐, 부활하느냐' 중대한 갈림길"

제갈수만 2021. 2.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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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최종 4명에 포함된 박민식 예비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 3번을 받았다.

"추락하는 부산에 비상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젊은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경선에서 약 3% 차이로 석패를 했지만, 부산 발전에 대한 일편단심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 새로운 콘셉트와 스타일로 무장된 젊은 리더 박민식이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부산에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박민식이 부산 르네상스의 방아쇠를 당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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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에너지 모두 잃은 부산 세대교체만이 살길"
"젊은 리더십 역동성으로 부산 르네상스 이루겠다"
"4차산업 메카, SW 천국으로 만들어 1000만시대 열겠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 미디어데이가 열린 7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박민식 후보가 추첨을 통해 본경선 기호 3번을 뽑고 있다. 2021.02.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최종 4명에 포함된 박민식 예비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 3번을 받았다. 박 후보는 8일 뉴시스와 만나 부산시장 보선 출마 이유와 경쟁력에 대해 담당하게 대답했다.

외무고시와 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한 수재로 외교관 3년, 특수부 검사 10년 경력을 거친뒤 국회에 입성했던 박 후보는 "부산은 현재 망하느냐, 부활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이번 부산시장 보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젊은 리더십을 바타으로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받는 위기의 부산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관, 검사, 2선 국회의원 출신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소프트웨어 산업의 도시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부산시의 현안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를 꼽는다면

"첫째, 부산은 리더십의 위기다. 리더의 미래가 없으면 도시의 미래가 없는 것이다. 리더십의 문제가 사실은 부산의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변화나 도전에 대한 담대함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부산시장 보선에서는 세대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둘째, 부산은 역동성을 잃었다. 에너지가 소멸하고 있다. 400만 명에 육박하던 부산인구, 올해 340만 명의 마지노선까지 무너지는 등 ‘나는 부산 사람이다’라는 자부심도 이제는 사라지고 있다. 셋째, 가덕신공항 반드시 매듭짓겠다. 부산시장이 되면 첫걸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만나 가덕신공항 문제를 반드시 결단을 내리도록 하겠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추락하는 부산에 비상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젊은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경선에서 약 3% 차이로 석패를 했지만, 부산 발전에 대한 일편단심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 새로운 콘셉트와 스타일로 무장된 젊은 리더 박민식이 '노인과 바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부산에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박민식이 부산 르네상스의 방아쇠를 당기겠다."

-이번 선거전에서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은.

"부산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첫째, 확실한 출마 의지, 일신의 명예와 이익이 아닌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나서야만 한다. 둘째, 도전자 정신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고 셋째,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 후보가 절실하다. 확장 가능성, 즉 비전 있는 역동적인 후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지금은 부산이 망하느냐, 부활하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 도전과 변화를 마다 않는 젊은 리더인 박민식에게 꼭 한 번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주요 선거 공약 소개한다면

"첫째, 1000만부산시대를 열겠다. 박민식이 꿈꾸는 부산은 ‘시끌벅적한 부산’이다. 단순히 관광객 유입이 아닌 부산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외 인재들이 몰려드는 도시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인구 800만 명을 넘어서는 인구 1000만의 새로운 광역권이 필요하다. 둘째, 부산을 4차 산업의 메카, 소프트웨어 산업의 천국으로 만들겠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콘셉트를 부산시정 전반에 도입해서 부산을 경기도 판교나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된다.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국제도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당원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가 공개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 박민식이다. 부산을 향한 일편단심, 박민식이라는 인물의 가능성과 능력에 크게 공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이번만큼은 정말 부산의 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 젊은 콘셉트, 젊은 스타일로 무장된 박민식이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부산 경제와 자존심, 자이언트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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