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U+, 5G 주파수 더 달라..정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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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정부에 5세대(5G) 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주파수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황 사장의 요청은 사실상 LG유플러스에 5G 주파수를 추가적으로 할당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황 사장의 요청 이후 LG유플러스는 지난주 과기정통부를 찾아 5G 주파수 추가 확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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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공동구축 관련, 전국서 동일 품질 서비스 제공 위해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정부에 5세대(5G) 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3.5GHz 대역에서 SK텔레콤과 KT에 비해 5G 주파수가 20MHz 폭 적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의 5G 공동구축을 고려해 동일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5G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주파수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제4차 5G+ 전략위원회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통신3사의 5G 공동구축과 관련해 전국에서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파수 등 여건이 갖춰질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의 요청은 사실상 LG유플러스에 5G 주파수를 추가적으로 할당해 달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황 사장의 요청 이후 LG유플러스는 지난주 과기정통부를 찾아 5G 주파수 추가 확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과기정통부에 추가적으로 요청한 대역은 5G 전국망으로 사용 중인 3.5GHz 대역이다. 현재 3.5GHz 대역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100MHz 폭, LG유플러스가 80MHz 폭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에서 통신3사가 5G 공동구축을 진행하면 상대적으로 주파수 폭이 적은 LG유플러스 망에서의 품질은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LG유플러스의 요청은 5G 전국망 확대와 품질 확보라는 명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추가 확보는 정부의 주파수 정책과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3.42GHz 대역은 이미 과기정통부가 이동통신용으로 분배한 대역이다. 다만, 인접 대역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간섭회피 대책을 제시한다는 조건으로 5G 주파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차원에서도 5G 주파수 추가 확보는 품질 향상은 물론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가 주파수 혼간섭 문제만 해결한다면 3.4~3.42GHz 대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5G 주파수의 인접 대역이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동일한 교통 흐름에서 2차선 도로보다 4차선으로 확장된 도로에서의 소통이 원활한 것과 비슷한 원리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275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비중을 24.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4분기 아이폰12가 나오면서 5G 가입자가 다른 분기 대비 많이 늘었고 올해는 단말 라인업을 생각해 보면 (5G 가입자가) 400만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G 손익분기점과 관련해 연평균 500만 가입자 수준이 되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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