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원·병원 교차감염 등 9명 추가 확진(종합)

김선호 2021. 2. 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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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입소자가 낙상으로 치료차 다른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1명, 8일 오전 8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9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장병원 확진자는 입원 환자 3명, 직원 2명, 관련 접촉자 1명 등 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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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 부곡·현대요양병원 기존 집단감염 계속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PG) [박은주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입소자가 낙상으로 치료차 다른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연쇄 감염이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1명, 8일 오전 8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8명에 이어 이틀째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검사자 수가 평일보다 적은 858∼970명 수준이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원에 입소한 환자(2866번)가 확진 전 침대에서 낙상하는 바람에 치료를 받았던 기장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866번이 입원 당시 접촉한 기장병원 환자 2명과 직원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기장병원 확진자는 입원 환자 3명, 직원 2명, 관련 접촉자 1명 등 6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 병원 6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직원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운대 안심노인요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3일부터 확진자가 나오는 부곡요양병원에서도 정기추적검사 결과 환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는 94명이 됐다.

전날까지 8명이 확진됐던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천항에서 항운노조원 1명과 확진된 항운노조원 가족 1명도 각각 확진됐다.

항운노조 집단감염자는 총 54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항운노조원 9천928명 전수조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80%인 7천99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천930명은 오늘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구 목욕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175명이며 이중 검사를 받은 이는 115명이다.

부산시는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이긴 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확인되는 등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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