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현시점에서 '쿼드' 정상회담 개최 예정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8일 "현시점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쿼드·Quad)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8일 "현시점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쿼드·Quad)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가토 장관은 다만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일본·호주·인도를 포함해 다양한 기회에서 더 많은 국가와의 연계를 한층 깊게 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며 쿼드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 정상회담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등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201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두 차례 열린 바 있지만, 정상회담은 개최된 적이 없다.
쿼드의 결속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는 중국은 첫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되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가토 장관은 지난 6~7일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유감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 측을 비판했다.
일본 행정구역상 오키나와(沖繩)현에 속하는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중국 해경법에는 해상에서 중국의 주권과 관할권을 침해하는 외국 선박 등에 대해 '무기의 사용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기됐다.
일본은 해경선의 무기 사용을 허용한 해경법이 센카쿠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선언 이후 일본의 실효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센카쿠 주변 해역에 관공선을 수시로 들여보내고 있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hojun@yna.co.kr
- ☞ 여자 프로배구 선수,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 김재섭 "조민 인턴 병원 근처에 살아…너무 두렵다"
- ☞ '단 3분의 기다림' 심장이식 기다리던 소방관 살렸다
- ☞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할 것"…5조 이상 추산
- ☞ 폭 겨우 170㎝ 집이 14억…택배기사도 지나칠 집인데
- ☞ 비웃음 샀던 러시아 백신 92% 효과…푸틴 '함박웃음'
- ☞ 베이비샤워 중 폭발 사고…신원 미상 남성 숨져
- ☞ 전기충격기 전 애인 살인미수 60대 "사랑했다" 울먹
- ☞ '문 열어!' 층간소음에 손도끼로 윗집 문 박살
- ☞ 스팸없는 스팸덮밥…제대로 넣어달라는 게 갑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