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모리 '여성 비하' 발언, 국익에 부합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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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8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스가 총리는 모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와세다 유키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국익에 있어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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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8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스가 총리는 모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와세다 유키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국익에 있어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스가 총리는 모리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독립된 조직에 인사 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독립된 조직위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모리 위원장은 지난 4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을 철회했지만, 일본 내에선 사퇴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와세다 의원은 "여성 멸시의 자세를 일본이 간과할 것인지 용인할 것인지가 추궁당하고 있다"며 모리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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