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 주한미군 관련인 15명 코로나19 확진

8일 기준 누적 확진자 721명
영남지역 공중방호태세 '브라보' 하향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최근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인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8일 보도자료에서 "1월21일~2월6일 사이 한국에 도착한 장병 13명과 가족 1명, 업체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미국발 정부 전세기편으로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고, 다른 13명은 민항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확진자 10명은 입국 직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나머지 5명은 2주 격리 해제를 앞두고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및 오산·군산공군기지 내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1명이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가족 등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해제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에어리어 IV'에 대한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를 기존 찰리에서 브라보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주 대상지는 부산·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들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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