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방치 논란' 윤정희 측근 "백건우 당황..귀국해 입장 밝힐 것"

이영민 기자 2021. 2. 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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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원로배우 윤정희를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이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부부의 측근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백건우, 윤정희 부부와 23년을 알고 지냈다는 최측근 A씨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과 전혀 다른 청원 내용이 올라와 있으니 (백건우가)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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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원로배우 윤정희를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이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부부의 측근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백건우, 윤정희 부부와 23년을 알고 지냈다는 최측근 A씨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과 전혀 다른 청원 내용이 올라와 있으니 (백건우가)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정희가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프랑스에서 홀로 알츠하이머, 당뇨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 내용에 대해 A씨는 "백건우에게 득고 받은 자료와는 전혀 다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가을 윤정희의 생일 때 음식점에서 가족이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파티하는 사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에서 공감가는 딱 한 부분은 '나이보다 20년은 늙어 보인다'는 내용"이라며 "20년은 아니더라도 윤정희가 병으로 인해 집에만 있다보니 꾸미지도 않고 백발 할머니처럼 보인다"고 했다.

또 "하루에 간병인이 간호사 한 사람, 중국계 간병인 한 사람, 오후 5시에 또 한 사람이 온다고 하더라"며 "2년 동안 백건우가 윤정희를 보지 않았다거나 간병인이 없다는 이야기는 백건우가 내게 한 말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A씨는 "백건우가 오는 10일 한국에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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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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