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달 기온 변동 폭 크고 사흘에 한 번꼴 눈

정회성 2021. 2. 8.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광주와 전남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눈이 빈번한 날씨를 보였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았고, 13일 이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이 많았다.

이로 인해 대기 하층에서는 찬 대륙 고기압이 약해지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에 내리는 눈 (2021년 1월 7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지난달 광주와 전남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눈이 빈번한 날씨를 보였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았고, 13일 이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이 많았다.

기온이 낮았던 8일 평균기온은 영하 9.1도, 기온이 높았던 23일 평균기온은 9.1도였다.

8일과 23일간 기온 차는 18.2도로 전국 단위의 기상관측을 시행한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1∼12일은 북극 기온이 높아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띠)가 약해지는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났고, 바렌츠-카라해 부근의 얼음 면적이 작아 우랄산맥 부근에 따뜻한 공기덩어리(블로킹)가 위치했다.

이에 따라 대기 하층에서는 우리나라를 경계로 북서쪽에 대륙고기압이, 북동쪽에 저기압이 발달하며 찬 북풍 기류가 강화됐다.

13일 이후에는 우랄산맥 부근의 따뜻한 공기덩어리가 약화하고 상층 흐름이 남북에서 동서로 바뀜에 따라 찬 공기의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대기 하층에서는 찬 대륙 고기압이 약해지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

특히 21∼25일은 남풍 기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와 함께 일시적인 동풍에 의한 푄 효과(높은 산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21∼25일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 평균기온은 8.4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서해상의 해기 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와의 온도 차)에 의한 눈구름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과 비가 내려 평년과 비슷했다.

광주와 전남의 지난달 강수량은 31.1㎜(21위), 강수일수는 10.4일(10위), 최심신적설량은 18.3㎝(15위)를 각각 기록했다.

눈 일수는 평균 11일(8위)인데 사흘에 한 번꼴로 눈이 내렸다.

hs@yna.co.kr

☞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공식 서약할 것"
☞ 여자 프로배구 선수,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김재섭 "조민 인턴 병원 근처에 살아…너무 두렵다"
☞ 폭 겨우 170㎝ 집이 14억…택배기사도 지나칠 집인데
☞ 베이비샤워 중 폭발 사고…신원 미상 남성 숨져
☞ 전기충격기 전 애인 살인미수 60대 "사랑했다" 울먹
☞ '문 열어!' 층간소음에 손도끼로 윗집 문 박살
☞ 스팸없는 스팸덮밥…제대로 넣어달라는 게 갑질?
☞ '승부조작 은퇴' 도화성, 축구 유망주의 꿈 짓밟았다
☞ 콧수염 공격받은 해리스 전 대사 "한국서 인종차별 놀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