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후티반군에 "민간인에 대한 공격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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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예멘 내전과 관련해 후티 반군에게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대통령이 예멘에서의 전쟁을 끝내려는 조치들을 취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미국은 계속되는 후티(반군)의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우리는 후티에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공격을 즉시 중단하고 예멘에서의 새로운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 이는 예멘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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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반군 공격으로 골머리"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예멘 내전과 관련해 후티 반군에게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게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예멘에서의 새로운 군사 작전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번 요청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 의회에 후티 반군을 '국제테러 단체'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통보한지 이틀만에 나왔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예멘에서의 반군들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공격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대통령이 예멘에서의 전쟁을 끝내려는 조치들을 취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미국은 계속되는 후티(반군)의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우리는 후티에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공격을 즉시 중단하고 예멘에서의 새로운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 이는 예멘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틴 크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예멘 내 인도주의 문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7일부터 이란 방문을 시작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이틀간의 이란 방문 기간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이란 고위급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예멘 내전은 지난 2014년 9월 후티반군이 수도인 사나를 점령하면서 시작됐다.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들과 연합군을 조직해 시아파 세력을 축출할 목적으로 2015년 3월부터 반군 공습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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