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예시민' 송영길의 1박 2일, "부산왔심더"

부산=박비주안 기자 2021. 2. 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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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선의 국회의원이 있다.

김영춘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송 위원장은 "김영춘 후보는 오랜 시간 함께한 동지"라면서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총장, 해수부장관까지 두루 역임한 부산의 준비된 실력자"라며 손을 맞잡았다.

1박 2일간의 부산일정을 소화한 송 위원장 옆에는 임종성(경기 광주시을)의원과 한준호(경기 고양시을)의원 그리고 이동기(속초·고성·인제·양양)위원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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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외통위원장은 부산 방문 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선사인 디엠쉬핑을 방문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수도권 5선의 국회의원이 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영길(인천계양을)의원은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이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을 16차례나 방문해 가덕신공항이 필요한 이유를 부산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토론했다. 그래서 ‘가덕신공항 전도사’로 불린다. 이에 대한 공로로 부산시로부터 ‘부산명예시민증’을 부여받은 공식 부산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송위원장의 1박 2일간 숨가쁜 일정을 함께했다.

송 위원장은 부산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주식회사 디엠쉽핑으로 향했다. 디엠쉽핑은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선사다. 디엠쉽핑의 곽민옥 대표와 해상노련 정태길 노조위원장과 집행부를 만나 “한국케미호에 승선한 인원 모두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6일과 7일 양일간 4.7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을 방문해 후보들을 독려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이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을 방문하고 후보들의 홍보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변성완 예비후보를 찾은 송 위원장은 “변 후보의 배우자이신 조규영의원이 서울시의원으로 지낼 때 많은 도움을 받은 사이”라 소개하고 “변 후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시절 가덕신공항으로 가기 위해 가장 많이 머리를 맞댔던 친분”이라며 특별한 인연임을 알렸다.

김영춘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송 위원장은 “김영춘 후보는 오랜 시간 함께한 동지”라면서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총장, 해수부장관까지 두루 역임한 부산의 준비된 실력자”라며 손을 맞잡았다.

7일 오전에는 박인영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박인영 후보는 부산 민주당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그 동안 해왔던 정치행보를 응원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원팀이 되어 민주당의 승리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박 예비후보 사무실과 가까운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 부산과 연고가 있는 의원들로 구성된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찾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사진=박비주안 기자
7일 오후에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진행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결의대회’에 부산갈매기 의원의 한 사람으로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인 김해공항은 전문가가 아닌 눈으로 봐도 숨이 막히고 위험해 보였지만 가덕도는 시야가 뻥 뚫려있어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면서 “가덕도의 옛 지명은 천가동이라고 한다. 새로운 바다에 하늘이 더해진 지명으로 조상님들도 공항을 지을 터로 예지하신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반드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임을 다짐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충렬사를 참배를 마지막으로 부산 일정을 마무리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1박 2일의 부산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 위원장은 “송상현 동래부사는 여산 송씨로 저의 할아버지 계보인데 송상현 부사가 남기신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애국의 말씀을 기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히며 “충렬공 할아버지와 순국선열의 뜻을 계승하여 조국을 수호하는 첨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박 2일간의 부산일정을 소화한 송 위원장 옆에는 임종성(경기 광주시을)의원과 한준호(경기 고양시을)의원 그리고 이동기(속초·고성·인제·양양)위원장이 함께했다. 이 의원들은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달려올 것”이라면서 “가덕신공항 문제가 일부의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어 현재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목전에 두고 있듯, 부산의 문제도 작은 곳에서부터 관심을 두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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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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