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민 "종업원 1천여명 휴가 내고 쿠데타 항의 시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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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에서 8일 사흘째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공장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이 대거 휴가를 내고 시위 현장으로 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얀마에서 가방을 생산하는 한국 업체의 A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침에 직원들이 85%가량 출근했지만,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며 휴가원을 제출한 뒤 시위장으로 향했다"면서 "현재 직원이 아무도 없어 공장은 가동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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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양곤에서 8일 사흘째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공장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이 대거 휴가를 내고 시위 현장으로 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상당수 종업원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자칫 생산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얀마에서 가방을 생산하는 한국 업체의 A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침에 직원들이 85%가량 출근했지만,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며 휴가원을 제출한 뒤 시위장으로 향했다"면서 "현재 직원이 아무도 없어 공장은 가동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미얀마인 직원이 1천600명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로 옆 중국 공장에 연락해 본 결과, 직원들이 출근한 뒤 공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정문에서 매니저에게 휴가를 신청하고 역시 시위 현장으로 향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런 분위기라면 양곤 공장의 70% 가량은 제대로 영업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날 양곤에서 수 만명이 쿠데타 항의 시위를 벌인데 이어 이날에는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벌이자는 메시지가 SNS를 중심으로 나돈 만큼, 근로자들이 이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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