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가을께 남아공 변이 막을 백신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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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옥스퍼드 연구진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수석 연구원은 "백신 연구 개발자들은 남아공 변이와 싸우기 위해 기존 백신을 변형해 내놓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가을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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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는 올 가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옥스퍼드 연구진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수석 연구원은 "백신 연구 개발자들은 남아공 변이와 싸우기 위해 기존 백신을 변형해 내놓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가을로 제시했다.
앞서 나딤 자하위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모든 백신 제조업체들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을에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길버트 교수는 기존 백신이 일부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여전히 방역에 주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사망자·입원 환자·중증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막아내고 있다"며 효과가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길버트 교수는 이어 "기존 백신이 경증 환자, 무증상 환자의 증가는 막을 수 없더라도 병원에 입원하는 (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의료 시스템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남아공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단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00여명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남아공 변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예방 효과를 거의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다.
남아공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백신이 심각한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데이터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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