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얀마 제재에 고심.."中과 가까워질까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인권 중시 관점에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도 제재에 동참하게 되면 미얀마가 중국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미얀마 군부 정권 제재에 신중한 것은 "미얀마가 국제적으로 고립된 군정 시절에 밀원관계였던 중국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美따르자니 미얀마가 중국과 가까워질까 우려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인권 중시 관점에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도 제재에 동참하게 되면 미얀마가 중국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제재에는 모호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제재 가능성에 대해 "(군부와) 커뮤니케이션을 한 후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답하는 데 그쳤다.
일본 정부 군정 시절부터 미얀마 군부와 관계를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테기 외무상이 작년 8월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뿐 아니라 이번에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인 군 최고사령관과도 회담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미얀마 군부 정권 제재에 신중한 것은 "미얀마가 국제적으로 고립된 군정 시절에 밀원관계였던 중국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또 제재를 가할 시 미얀마 현지 일본 기업 활동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일본 정부가 엉거주춤한 이유다.
일본 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현지에 진출 해 있는 일본계 기업은 1월 현재 436개사로, 2012년 3월말 53개사에서 약 8배가 됐다.
이런 이유로 일본 측은 미 정부에 제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사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 측에서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