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45.6% > "국민의당으로" 32.2%

윤명진 기자 2021. 2. 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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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설 특집 여론조사 결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률이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후보 단일화가 안 될 것으로 본다'는 48.2%, '후보 단일화가 될 것으로 본다'는 41.8%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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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단일화 어떻게

“안될것” 48.2 > “된다” 41.8

맞대결 불리 與지지층 역선택

문화일보 설 특집 여론조사 결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률이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민의당 등 제3지대 후보로 해야 한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는 야권 후보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쟁력이 가장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안 대표와 국민의힘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후보 단일화가 안 될 것으로 본다’는 48.2%, ‘후보 단일화가 될 것으로 본다’는 41.8%로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10.0%였다. 특히 단일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진보층(56.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8%), 국정 긍정 평가층(54.0%),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층(57.2%)에서 반을 넘겼다.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단일화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여권 지지층의 마음이 응답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보수층(50.0%), 국민의힘 지지층(54.8%), 국정 부정 평가층(48.8%),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층(49.3%)은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많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어느 쪽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민의힘 등 제1야당 후보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45.6%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당 등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32.2%)보다 13%포인트 이상 많았다. 모름·무응답도 22.2%로 5명 중 1명꼴로 조사됐다. 제1야당 후보로의 단일화는 60대 이상(59.2%), 보수(66.8%), 국민의힘 지지층(75.3%), 국정 부정 평가층(54.3%), 현 정부 견제론 지지층(56.3%)에서 높게 나타났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진보층(36.6%), 국정 긍정 평가층(35.9%), 현 정부 지원론 지지층(36.4%)에서도 제3지대 후보보다는 국민의힘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좀 더 지지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2월 5∼6일 △대상: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5% △오차 보정 방법: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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