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개]"결혼 4500만원" 나경원 십자포화..허경영 "따라하려 용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의 출산정책 내용에 대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에 이어 같은당 오신환 예비후보까지 연이어 일침을 놓고 있다.
허경영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예비후보의 출산정책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여러분 힘들죠? 필요성을 느끼죠? 이제야 다른 정치인들은 따라하려고 용쓴다"며 "나의 길목전법에 걸려든 것이다. 기성 정치인들이 허경영의 가장 큰 홍보요원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결혼·출산 문제 돈과 연결시키는 것은 동의 어려워"
허경영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예비후보의 출산정책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여러분 힘들죠? 필요성을 느끼죠? 이제야 다른 정치인들은 따라하려고 용쓴다"며 "나의 길목전법에 걸려든 것이다. 기성 정치인들이 허경영의 가장 큰 홍보요원이 될 것"이라고 썼다.
허 대표는 지난달 20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천만원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3대 공영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금 규모는 다르지만 나 예비후보의 결혼·출산 보조금, 부동산 대출이자 대납 등 공약이 자신이 내세운 정책과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4500만원, 출산하면 4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대출이자를 3년간 100% 대납해줌으로써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뤄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접한 나 후보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품격과 원팀정신,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고 불쾌함을 드러냈지만, 오 예비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약 자체가 얼핏 들으면 황당하고 자세히 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결혼이나 출산 문제를 돈과 연결시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4500만원이라는 액수의 계산 근거도 서울시민에게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김진욱 오늘 상견례 주목…무슨 얘기 오갈까
- '경찰 아버지' 사건…김창룡 "가장 철저하게 진상 확인"
- 中 견제 '쿼드' 정상회의 추진…아시아판 '미니 나토' 전망도
- [이슈시개]광복회 변호사 '응징 예고'…윤서인 "공언하는 법조인 처음"
- 경찰 총에 숨진 거리의 곡예사…칠레서 분노의 시위
- 한날에 태어나 동고동락 80년…코로나 이겨낸 노부부
- 교무실 청소를 학생이?…'인성교육' 주장에, 인권위는 "인권침해"
- 바이든 "시진핑, 뼛속까지 非민주적…이것이 현실"
- 트럼프 탄핵심판 9일 시작…"상원, 빨리 끝나길 바라"
- 서울·부산 지지율조사 국민의힘 우세…법관탄핵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