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연휴 특별치안대책..민생범죄·아동학대 중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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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설 연휴를 맞아 명절 때마다 많이 발생하는 범죄 위주의 특별치안대책을 수행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정 폭력과 아동학대 등 가정 내 발생 범죄, 명절 교통관리, 교통사고 예방 및 단속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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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경찰이 설 연휴를 맞아 명절 때마다 많이 발생하는 범죄 위주의 특별치안대책을 수행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정 폭력과 아동학대 등 가정 내 발생 범죄, 명절 교통관리, 교통사고 예방 및 단속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설연휴 특별치안대책 기간은 11~14일 이다.
김 청장은 "음주단속이나 사고 유발 중대 행위는 적극 단속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관련해 명절 때 예상되는 방역 위반행위 단속을 지원하고, 유흥업소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해 상황관리관을 경무관으로 격상해 운영키로 했다.
또 경찰은 아동학대 재발 방지 및 개선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청 차장과 국수본부장으로 공동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경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방 방지 및 개선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회에 관련된 법안들이 추가로 제시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현장 출동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했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채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등이 아동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내린 판단 및 조치에 대해서는 소송이나 형사처벌에서 책임을 감면해주는 면책규정 도입 등 법령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사기를 비롯한 민생범죄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들의 범죄 피해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올해부터 몰수 및 추징 전담팀을 확대했다. 기존 78명에서 149명으로 늘렸다"며 "범죄수익 또는 범죄 관련 자금에 대해 신속하게 몰수 및 추징해 국민들의 범죄 피해회복을 최대한 보장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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