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캠퍼스 27%, 장애 학생 복지 지원 평가서 최저 등급

김수현 2021. 2. 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꼴로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특수교육원은 지난해 각 대학의 학생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 평가 보고서에 근거해 서면 평가, 현장 방문 평가, 종합 평가를 시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농(청각장애) 대학생의 온라인 학습지원 확대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꼴로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국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특수교육원은 지난해 각 대학의 학생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 평가 보고서에 근거해 서면 평가, 현장 방문 평가, 종합 평가를 시행했다.

최고 등급인 '최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로 평가받은 캠퍼스는 39개(9.2%)였다.

두 번째인 '우수' 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93개 캠퍼스(22.0%)로 조사됐고, 세 번째인 '보통' 등급(65점 이상∼80점 미만)에는 가장 많은 177개 캠퍼스(41.8%)가 집중됐다.

나머지 114개 캠퍼스(27.0%)는 최저인 '개선 요망' 등급(65점 미만)을 받았다.

직전 평가 때인 2017년보다 '개선 요망' 등급 비율은 10.5%포인트 하락했으나 '보통' 다음으로 많은 캠퍼스가 최저 등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캠퍼스의 평균 점수는 70.9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평균 점수는 2017년보다 4.2점 상승했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우수' 이상을 받은 대학 중에선 원격대학(50%)이 가장 많고,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 순으로 나타났다.

설립 주체별로는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평가 평균 점수가 높고 '우수' 이상 등급 비율도 높았다.

아울러 대학 규모가 클수록 장애 대학생의 교육 복지 지원 수준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수교육원은 '최우수' 대학에 최우수 기관 인증 현판과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개선 요망' 등급과 '평가 불참' 대학에는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porque@yna.co.kr

☞ 여자 프로배구 선수,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할 것…기부서약 추진중"
☞ 전기충격기 전 애인 살인미수 60대 "사랑했다" 울먹
☞ 김재섭 "조민 인턴 병원 근처에 살아…너무 두렵다"
☞ 폭 겨우 170㎝ 집이 14억…택배기사도 지나칠 집인데
☞ 베이비샤워 중 폭발 사고…신원 미상 남성 숨져
☞ '문 열어!' 층간소음에 손도끼로 윗집 문 박살
☞ 스팸없는 스팸덮밥…제대로 넣어달라는 게 갑질?
☞ '승부조작 은퇴' 도화성, 축구 유망주의 꿈 짓밟았다
☞ 콧수염 공격받은 해리스 전 대사 "한국서 인종차별 놀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