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캠퍼스 27%, 장애 학생 복지 지원 평가서 최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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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꼴로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특수교육원은 지난해 각 대학의 학생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 평가 보고서에 근거해 서면 평가, 현장 방문 평가, 종합 평가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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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꼴로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국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특수교육원은 지난해 각 대학의 학생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 평가 보고서에 근거해 서면 평가, 현장 방문 평가, 종합 평가를 시행했다.
최고 등급인 '최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로 평가받은 캠퍼스는 39개(9.2%)였다.
두 번째인 '우수' 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93개 캠퍼스(22.0%)로 조사됐고, 세 번째인 '보통' 등급(65점 이상∼80점 미만)에는 가장 많은 177개 캠퍼스(41.8%)가 집중됐다.
나머지 114개 캠퍼스(27.0%)는 최저인 '개선 요망' 등급(65점 미만)을 받았다.
직전 평가 때인 2017년보다 '개선 요망' 등급 비율은 10.5%포인트 하락했으나 '보통' 다음으로 많은 캠퍼스가 최저 등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캠퍼스의 평균 점수는 70.9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평균 점수는 2017년보다 4.2점 상승했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우수' 이상을 받은 대학 중에선 원격대학(50%)이 가장 많고,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 순으로 나타났다.
설립 주체별로는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평가 평균 점수가 높고 '우수' 이상 등급 비율도 높았다.
아울러 대학 규모가 클수록 장애 대학생의 교육 복지 지원 수준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수교육원은 '최우수' 대학에 최우수 기관 인증 현판과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개선 요망' 등급과 '평가 불참' 대학에는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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