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119구급상담인력·신고접수대 늘려 운영

변해정 2021.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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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나흘 간의 설 연휴에 119구급 상담인력과 신고접수대를 늘려 운영한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의료상담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이던 1월 23~27일 닷새 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4만8138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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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명 늘린 400여명 24시간 교대근무
신고접수대는 49대 증설한 109대 운영
작년 설 日평균 9628건 상담, 평시 3배
[세종=뉴시스]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응급의료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나흘 간의 설 연휴에 119구급 상담인력과 신고접수대를 늘려 운영한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의료상담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응급의학전문의(의사)와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응대한다. 응대 업무로는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응급처치 지도다.

이번 설 연휴 기간 근무하게 될 인원은 총 400여명이다. 평소보다 176명 늘렸다. 신고접수대도 49대 증설한 109대를 운영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이던 1월 23~27일 닷새 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4만8138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9628건씩 걸려오는 셈이다. 평소의 하루 평균 3160건보다 3배 많다.

[세종=뉴시스] 기도 막힘 환자에 대한 응급처지인 '하임리히법' 요령. (출처=대한심폐소생협회). photo@newsis.com

설 연휴에는 음식물 섭취로 인한 복통·소화불량과 기도 폐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소화제 등 상비약을 구비해두고 복부에 압력 상승을 유도해 기도 속 이물을 빼내는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응급환자 발생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된다. 해외에서 다치거나 아파도 전화(☎82-44-320-0119)·이메일(central119ems@korea.kr)·인터넷(http://119.go.kr)과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로부터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약국 안내가 필요하면 지체없이 119로 전화해달라"며 "특히 올 설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 내 빈번하게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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