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개선..최하등급 37.5%→27%

이연희 2021.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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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의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이 3년 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원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이 전반적으로 향상해, 교육 여건 개선과 학습권 보장 수준이 한층 도약했다"며 "평가 결과에 따른 대학별 캠퍼스에 대한 컨설팅과 관련 연구 수행 등 후속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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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개大 423개 캠퍼스 실태평가..평균 70.9점
사립보다 국공립, 규모 클수록 지원 수준 높아
[서울=뉴시스]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4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농(청각장애) 대학생의 온라인 학습지원 확대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8.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대학의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이 3년 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등급을 기록한 대학의 비율은 2017년 37.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7%로 10.5%포인트 감소했다.

국립특수교육원(특수교육원)은 '2020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실태평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등교육법상 348개 대학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했다.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으로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은 39개 캠퍼스(9.2%)가 획득했다. '우수' 등급은 93곳(22%), '보통' 177개(41.8%), 65점 미만 '개선요망'은 114개(27%)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요망' 대학 중 4년제 40개 캠퍼스에는 경기대 서울캠퍼스, 서울과기대, 을지대 대전캠퍼스 차의과대 등이 포함됐다.공주교대, 전주교대 등 교육대학교도 포함됐다. 전문대는 연암대, 인하공업전문대, 대구보건대 등 71개 캠퍼스가 최하등급을 얻었다.

지난해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점수 평균을 따지면 70.9점으로 3년 전(66.7점)보다 4.2점 상승했다. 평균 점수는 2011년 59점이었으나 2014년 61.1점→2017년 66.7점→2020년 70.9점으로 오르고 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최하 '개선요망' 등급은 2017년(37.5%) 대비 10.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최우수' 등급은 1.4%포인트, '우수' 5.9%포인트, '보통' 3.2%포인트가 각각 향상됐다. '우수' 이상이 가장 많은 대학 유형은 사이버대(50%),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 순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69.1점)보다는 국공립대(78.5%)의 지원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대학 규모가 클수록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좋았다. 대형 대학의 평균점수는 76.1점으로, 중형(72점), 소형(62.5점)이 뒤를 이었다.

최우수 대학은 인증현판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평가 결과는 각종 대학 지원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개선요망' 등급과 평가에 불참한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여건 개선을 위해 컨설팅 등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불참대학은 고구려대와 농협대, 동신대, 웅지세무대, 중앙승가대 등 5개교다.

특수교육원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이 전반적으로 향상해, 교육 여건 개선과 학습권 보장 수준이 한층 도약했다"며 "평가 결과에 따른 대학별 캠퍼스에 대한 컨설팅과 관련 연구 수행 등 후속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애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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